기장 힐튼호텔 vs 파크하얏트 부산 어디가 더 좋을까? 상세비교후기
안녕하세요. 부산 호텔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기장 힐튼호텔과 파크하얏트 부산 상세 비교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기장 힐튼과 파크하얏트 부산 모두 스위트룸을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저는 힐튼 다이아몬드 회원이고 포인트로 숙박을 했고, 파크하얏트는 티어가 없어서 100% 제 돈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기장 힐튼 호텔과 파크하얏트 부산 스위트룸의 룸 컨디션, 어메니티, 수영장, 라운지, 조식, 뷰, 주변 놀거리, 그 외 시설 등 상세 비교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룸 컨디션 및 뷰 비교
룸컨디션 및 뷰 : 파크하얏트 승
기장 힐튼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룸 크기와 화장실 크기가 크다는 점입니다. 기장 힐튼호텔은 부산 시내가 아닌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룸 크기가 부산에 있는 호텔에서 가장 큰 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파크하얏트 부산은 해운대 마린시티 쪽에 위치해 있는데 일반 룸은 크기가 크진 않지만 제가 숙박했던 마리나 스위트룸의 경우에는 거실과 방이 따로 있고 룸 크기 역시 기장 힐튼보다는 조금 작지만 그렇게 작은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파크하얏트가 좋았던 점은 역시 뷰인데 침실에서는 광안대교뷰를 감상할 수 있고 거실에서는 요트경기장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장 힐튼에서 바라보는 기장 바닷가 풍경 역시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좋았지만 파크하얏트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뷰와 도심 풍경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장힐튼은 도심에서 벗어나 쉬고 싶을 때 별장 한 채 짓고 싶은 느낌이었다면 파크하얏트는 이런 뷰가 나오는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룸컨디션과 뷰는 파크하얏트가 기장힐튼보다 좋았습니다.
어메니티와 욕조, 화장실 비교
- 화장실 크기는 기장힐튼 압승
- 어메니티는 르라보를 쓰는 파크하얏트 압승
- 기장 힐튼 어메니티는 실망스러움
- 반신욕하며 욕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각자 매력이 있음
기장 힐튼호텔 스위트룸의 화장실 크기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반 호텔의 방 크기만한 넓은 크기의 기장 힐튼 화장실은 이렇게까지 넓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장 힐튼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 중 하나인 어메니티입니다.
기장 힐튼에서는 Peter Thosmas Roth 샴푸, 린스 등 배스 어메니티를 사용하는데 반해 파크하얏트에서는 Le labo Bergamote22 어메니티를 사용합니다.
힐튼 하위계열인 더블트리만 가도 피터토마스 로스 어메니티를 주는데 그보다 훨씬 비싼 기장 힐튼호텔에서 그에 맞는 좋은 어메니티를 주는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르라보는 제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메리어트 계열 The Edition 호텔을 가면 우디한 향이 나는 르라보 어메니티를 주는데 파크하얏트에서는 시트러스계열의 베르가못 르라보 어메니티를 주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메니티가 정말 좋았던 파크하얏트 부산
힐튼과 파크하얏트를 가면 욕조에 물 받아 놓고 반신욕을 해줘야겠죠?
기장 힐튼은 조용하고 아늑한 기장 바다를 보면서 반신욕을 할 수 있고 파크하얏트 부산에서는 요트경기장 뷰를 보면서 반신욕을 할 수 있습니다.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제공하는 르라보 유자향 배스 솔트를 넣고 반신욕을 할 때 은은한 향이 나면서 피로가 풀리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수영장 및 조식 비교
- 수영장 크기와 다양성은 기장 힐튼 압승
- 파크하얏트 수영장은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스러웠음
수영장 가러 기장 힐튼 가는 분들도 있는 만큼 가족, 연인 단위로 즐기기에도 기장 힐튼 수영장이 파크하얏트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기장힐튼은 야외 수영장, 실내 수영장이 함께 있었고 옥상에 가면 자쿠지와 사우나도 있어서 수영장 호캉스를 하기에 좋았습니다.
파크하얏트는 실내 수영장만 있는데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아 수영장에서 즐기기보다는 차라리 욕조에서 반신욕하는게 훨씬 좋았습니다.
큰 감흥이 없었던 힐튼 다모임 조식
-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던 힐튼 다모임 조식
- 다이아몬드라 무료로 조식을 먹었지만 돈 내고 먹는 건 비추
- 파크하얏트는 조식 불포함이어서 근처 풍원장 식당을 갔는데 만족
저는 평소에 호텔을 자주 가는데 기장 힐튼 다모임 조식은 큰 감흥도 없었고 만약에 추가금을 내고 조식을 먹는거였다면 매우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힐튼 다이아 회원은 조식 무료와 라운지 이용혜택이 있어서 다모임 조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조식을 이용했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복잡한데 반해 음식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서면 롯데호텔 라세느 조식이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파크하얏트에서는 조식을 불포함했기에 아점으로 근처에 있는 풍원장 꼬막정찬을 갔는데 솔직히 호텔 조식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 조식은 인당 3만원 이상의 가격을 지불해야하는데 반해 일반 식당에서는 만원 정도로 입맛에 맞는 훨씬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더라구요.
다만 호텔 조식 뷔페를 경험으로 가보실 분들은 한번쯤 기분 내러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라운지 및 주변 놀거리 비교
- 힐튼 다이아 회원 라운지 무료이용 혜택 매우 만족
- 커피, 스낵 무료 및 해피아워 주류 및 간단한 저녁식사 해결 가능
- 파크하얏트는 라운지 없어서 아쉬웠음
기장 힐튼호텔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였던게 라운지였습니다.
낮시간에는 커피와 음료, 간단한 스낵 등을 아무데나 이용할 수 있고 저녁시간에는 각종 주류와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 호텔 안에서 밖에 나가지 않고 모든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해피아워 때 나오는 주류와 음식들도 먹을만한게 꽤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파크하얏트에서도 라운지가 있었으면 이용하고싶었는데 라운지가 없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기장 힐튼호텔과 파크하얏트 호텔 모두 서비스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체크인시 주는 웰컴 쿠키도 맛있고 고급스러워서 좋았습니다.
기장 힐튼은 부산 시내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라 시내에서 놀기보다는 주변에 연화리에 가서 전복죽과 해산물을 드시거나 동부산아울렛, 이케아 쇼핑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크하얏트는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한만큼 주변에서 할게 많지만 룸 레이트가 비싼만큼 이 날 만큼은 호텔에서 즐기는게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장 힐튼 호텔과 파크하얏트 부산 모두 만족스러운 투숙이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파크하얏트 부산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다만 힐튼 다이아 티어가 있는 분들이라면 포인트를 사용해서 기장 힐튼에 투숙하면 가성비 좋은 숙박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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